[MBC주말] 닥터로이어 (2022)

 

 

방송기간 : 2022년 6월 3일 ~ 2022년 7월 23일 (16부작) 

주연 : 소지섭, 신성록, 임수향, 이주빈, 이경영

볼 수 있는 OTT : 웨이브, 쿠팡플레이, 디즈니플러스

'법정은 수술실과 같다'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와 의료범죄 전담부 검사의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 드라마

 

5년전 반석종합병원의 간판 흉부외과의사인 한이한은 천부적인 재능과 수술실력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고 심장이식을 준비중이던 환자 금석주와 그의 보호자이면서 누나인  금석영 검사와 결혼을 전재로 사귀던 사이였으나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퇴근을 하려다가 원장인 구진기의 호출로 교통사고로 입원한 어느 VIP의 심장이식 수술을 갑자기 맡게된다. 이 수술 또한 성공적으로 마치고 병원재단에서 운영중인 반석원에서 무언가를 마시고 기절한듯 잠에 취하고 다음날 금석주는 수술의 부작용으로 응급상황이 생기지만 연락이 안되는 한이한이 뒤늦게 병원으로 가보지만 끝내 죽고 만다. 분명 성공적으로 수술을 잘 마쳤는데 의문의 죽음이 발생했다고 생각되면서 전날 밤 의문의 VIP의 수술이 의심스러워 알아보려고 하지만 수술을 집도했던 한이한의 과실로 발생한 의료사고로 모든일이 짜맞추듯 몰아져 가는 상황에 병원에서 쫒겨나고 환자의 누나인 금석영 검사에게 억울함을 토로하지만 누구도 믿어주질 않는다. 재판이 진행되면서 반석병원으로부터 잘못을 인정할 것을 강요당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목숨이 위태롭고 홀로 계신 어머니를 상대로 협박하니 결국 잘못을 인정하고 감옥까지 가게 되고 금검사와의 관계도 끝나고 의사면허까지 잃으며 모든 것을 잃고 만다. 

 

그리고 5년 뒤에 법정에 변호사로 나타난 한이한은 반석병원과 생겨난 의료소송을 전담으로 맡으며 본인의 억울함을 벗겨줄 증거를 찾고 5년전 사건을 조사해 가며 그날의 진실을 밝혀 복수해 나가는 드라마이다. 

 

 

일단 소지섭 배우의 드라마를 오랫만에 보는 것이기도 해서 반가웠고 머리가 얼마나 좋으면 의사도 하고 변호사도 할까 싶어 부럽기도 하고..ㅋㅋ 이 드라마에도 이경영은 나쁜 놈이고 말도 안되는 사건들이 줄지어 일어나지만 어차피 드라마는 드라마이므로..그러려니 하고 봤다. 그래도 초반에는 쫄깃한 스토리로 다음편이 궁금해서 이탈 없이 보게 되긴 했는데 뒤로 갈수록...음... 조금씩 쳐진달까? 전형적인 인과응보식 전개이다보니 고구마 뒤에 어느 정도 개운한 사이다식 마무리는 되는 것 같긴한데..진지하게 드라마가 진행되는것에 비해 너무 당연한 인과응보식 결말이라 맥이 좀 빠진달까..암튼...그랬다.

 

그리고 극의 긴장감을 뽐뿌질 해주는 해외 투자자 제이슨은 악인인듯 악인아닌 악인 같은 캐릭터를 신성록 배우가 너무 소름끼치게 연기를 잘 해주었다. 전작 카이로스도 재미있게 봤는데 여기에서의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연기톤으로 진짜 연기를 잘 해냈는데...모든 사건을 계획하고 설계하는 비상한 두뇌를 가진 사람인데 마지막엔 좀...김빠졌달까??

 

암튼 신성록 배우의 연기는 오버스러울수도 있긴 하지만..내 기준 매우 훌륭했다. 신성록 배우의 섬뜩하면서도 미친 놈같은 눈빛과 대사톤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