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섬광소녀 (2019) 闪光少女

방송기간 :  2019년 (24부작)

주연 : 주의연, 학부신, 왕안우

볼 수 있는 OTT : 넷플릭스, 티빙, 왓챠, 웨이브, 아이치이

 

포스팅에 정리하려고 검색을 해봐도 영화 '섬광소녀'에 관한 것은 많이 보이는데 드라마 '섬광소녀'에 대한 것은 자료가 적어서 포스팅이 힘들었다.. 그래도 감상은 적어봐야지..ㅋㅋ

 

이 드라마 역시 왕안우배우의 필모깨는 용도로 찾아서 보게 되었는데 오프닝 타이틀부터 진짜... 보기 싫게.. 암튼 별로라.. 여러 번 포기할까 하다가 그래도 왕안우의 몇 개 없는 필모라 소중히 생각하고 보기로 결심..

주인공 배우나..왕안우의 상대역인 선생님 역의 배우가.. 딱히 이쁘거나 맘에 들진 않았지만... 그래도 너무 이쁜 학생보다는 어디에나 있을법한 평범한 친구가 천진난만한 소녀 연기를 진짜 잘했다!! 나중엔 진짜 귀여워 보일 정도임!!

아무튼 재밌다고들 하니 드라마를 시작했는데.. 음.. 재밌다..ㅋㅋ 그리고 드라마에 나오는 악기들 연주도 듣기 좋았음.

 

음악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고등학교에 전통악기와 서양악기를 배우는 학생들의 갈등과 청춘 이야기가 주된 스토리인데 주인공인 천징과 그 친구들이 민속악기를 다루는 학생들인데 학교에서 퇴출 위기인 민속악기과의 부흥을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가 주축을 이룬다. 여기까지는 영화와 비슷할 것 같고(영화를 안봄..ㅜㅜ) 드라마화되면서 분량을 늘리기 위해 왕안우가 연기한 펑안위와 여주의 사촌언니이자 이 학교의 선생님의 러브스토리를 넣은 게 아닐까 추측해본다.. 

   

여주인공 천징은 학교에서 제일 잘 나가는 피아노과 선배를 좋아해 고백했다 까이고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민속악기 합주부를 만들어 공연을 하기로 하고 다른 멤버들을 찾아 나서며 여러 가지 우여곡절 끝에 결국 같은 목적(민속악기의 부흥)으로 모인 친구들이 원팀이 되어가며 대중에게 민속악기(얼후, 비파, 금, 북, 양금 등)를 알리고 무대에 오르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학교생활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들과 멤버들 각각의 개인사를 하나의 에피소드로 만들어지며 이 친구들의 이야기로 만들어진 드라마. 

찐따같지만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에 어이가 없기도 하고 힐링이 되기도 한다..ㅋ 여기에 서양악기 친구들과의 우정도 쌓지만 대부분의 친구들은 각자의 악기에 존중하지 않고 생기는 갈등으로 인해 학교 복도까지 감옥처럼 철망으로 막아놓은 상태에서 배틀을 벌이는데 이 장면도 매우 좋았다. 영화를 보신 분들은 영화 쪽이 더 멋있다고 하니 참고 바람

 

학생들의 이야기에 조미료처럼 들어가 있는 왕안우와 선생님의 러브스토리도 분량이 꽤 있어서 팬의 입장에서는 매우 좋았더라는...ㅋㅋ

왕안우가 맡은 아이돌 출신 배우인 펑안위는 인기만큼 콧대도 높고 거들먹거리는 스타이지만 유일하게 속내를 터놓는 친동생처럼 베고 누워 고민도 이야기하고 애지중지 아끼는 반려 나무를 이사하면서 주소를 잘못 알려줘 천징의 사촌언니이자 매사 원칙주의자이고 감정이 드러나지 않아 AI소리를 듣는 학교 선생님의 집으로 배송되어 뒤뜰에 심어지게 된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이 만나고 물과 기름처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이 커플이 티격태격 알콩달콩 러브스토리가 쌓여가는 것도 볼만했다.

연예계 이면의 불합리나 화려한 슈퍼스타의 이면에 어두운 연예인의 고충을 연기한 왕안우는 역시나 여기서도 뻔뻔하고 사랑스럽게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또 민속악부 친구들을 자신의 무대에 오르게 해 준다던가 공연에 입을 단체복을 만드는데 필요한 경비를 지원해 준다던가 하는 키다리 아저씨 역할도 해주는 중요한 역할이다!! 암!!ㅋㅋ

 

왕안우 드라마 중에는 그나마 나중에 본 것이라 긴 머리가 왠지 어색했다..ㅋㅋ 그래도 까리한 슈퍼스타~

내가 본 드라마 모두 왕안우가 빡빡이로 나오니..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