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차이나] 몽회 : 한 여름밤의 꿈 (2020) 梦回 - '변발이지만 괜찮아' 본격 왕안우 입덕 드라마

방송기간 :  2019년 12월 14일 ~ 2020년 1월 (40부작)
대한민국 : 2020년 2월 24일 ~ 2020년 3월 19일

주연 : 왕안우, 이란적, 손안가, 정교, 신운래

볼 수 있는 OTT : 티빙, 왓챠, 웨이브

청나라로 타임슬립 한 명미와 황자들의 러브스토리이다. 맞다. 보보경심 제작진이 만든 웹드라마이다. 

주인공 장미는 현대에서 살아가는 건축회사 인턴인데 팀장의 심부름으로 고궁 도서관에서 책을 찾고 가다 길을 잃었고, 어떤 할머니가 주는 주마등을 들고 길을 찾고 집까지 가져온다. 그 후부터 장미의 집에 청나라 복장을 한 한 남자가 나타나는데 실은 강희제의 13 황자 애신각라 윤상이 꿈을 꾸면 시간을 거슬러 현대에 사는 장미의 집으로 오는 것이다. 장미는 그를 귀신으로 착각하고 무서워하다가 윤상이 그녀를 구하면서 서로의 세계관을 공유하며 가까워진다. 현대와 전통이 융합된 건축물을 설계하던 장미를 청나라 스타일 인테리어 감성의 윤상이 돕기도 하며(ㅋㅋㅋ) 감정이 생기지만 만질 수도 없는 뒤틀린 시공간 속에 있는 이들은 현실을 깨닫고 다툰 후에 꿈을 꿔도 나타나지 않게 된다. 이렇게 서로를 그리워하다가 청나라의 윤상이 장미를 생각하며 심은 매화나무가 현재 몇 백년이 넘은 거목이 되었고 계절에 맞지 않게 꽃을 피우는 뉴스를 보고 장미는 그동안 만났던 윤상이 허구가 아니고 실존인물임을 알게 되고 신비한 우주의 힘(?)으로 자신도 모르게 갑자기 시간을 거슬러 이동한다. 

자신과 얼굴이 같은 죽어가던 명미를 우연히(?) 만나 명미로 청나라를 살아간다. 명미로 궁에 들어가며 윤상도 만나서 반가워하던 것도 잠시 신비한 우주의 힘(?)으로 두 사람의 서로에 대한 기억이 사라지며 청나라 이야기가 시작된다. 

현대적인 행동과 생각 탓에 명미는 어쩔 수 없이 눈에 띄게 되며, 이는 명미를 둘러싼 사람들에게 더욱 흥미로운 요소로 작용한다. 13 황자 윤상, 4 황자 윤진, 14 황자 윤정 등 황자들 여럿의 눈에 들게 된 명미는 사라진 기억이 희미하게 되살아 나며 자신이 만나려고 했던 황자를 찾아가며 생긴 오해로 힘겹게 14황자 윤상을 기억해 내고 사랑이 이루어진다.   
황자들과 얽히며 궁중 암투 속에서 생존하는 이야기이다. 

 

변발이지만 괜찮아

 

대략적으로는 보보경심과 비슷한데 구조인데 좀 더 가볍고 에피소드가 진행될수록 개연성에서 점점 구성이 어설픈 면이 많다. 또 현대에 회사에 있던 직원이나 현실 친구가 청나라에도 같은 얼굴인데 다른 인물로 있다는 것도..참...그때부터의 인연이나 악연이 환생한 현대까지 왔다는것도 웃기고..ㅋㅋ 그래도 초반 윤상이 꿈을 꾸면 현대 시대로 와서 장미를 만나 어딜 못가니 집에서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는데 집에서 함께 보보경심을 보기도 하고..ㅋㅋㅋ 꿈에서 깬 윤상이 형에게 현대 시대에서 다뮤멘터리로 보고온 비행기나 자동차같은거 설명도 해주고 거기서 만난 장미이야기를 신나서 하는데 듣는 4황자는 애가 잠에서 덜깼구나 하는 표정으로 억지로 들어주는 그런 설정도 재미있었다. 또 최근작이니 만큼 보보경심보다 청나라 복식이 더 화려하고 색감도 세련되게 이쁘고 그리고 황자들의 비주얼이 미쳤다.

 

주인공인 13 황자 윤상 역할의 왕안우 외에도 4황자, 14황자도 다 잘생겼고 빌런 역할의 8황자 패거리역시 다들 꽃미남이라 변발이지만 미모가 변발을 이겨버린다. 변발 때문에 청나라 시대극 극복을 못했다면 몽회를 추천한다.

 

그리고 이 드라마를 통해 왕안우 배우의 미모와 매력에 흠뻑 빠졌.... 이뒤로 왕안우 배우의 필모 도장 찍기 들어갔으니 천천히 소개하도록 하겠음.

이 드라마를 보고 변발병이 나았습니다.

 

 

끝으로 청나라 변발 미남 황자들의 회식 사진을 끝으로 포스팅을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