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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뻔하디 뻔한 <탑건: 매버릭> 극장 관람 감동 후기

by 맬맬스토리중독 2022.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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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하고 탐 크루즈는 늙었고 그런 어르신의 베드신도 있고... 비행기 소리는 시끄럽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미친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

  • 극장에서 팝콘을 씹으며 2년 만에 본 영화이고(코로나로 매달 보던 영화를 3달에 한번 보긴 했지만 팝콘을 못 먹는 일은 심히 아쉬웠던지라)
  • 큰 극장 스크린이 아니었다면 이런 웅장함을 온몸으로 받지 못했을 것이고(애초에 동네에 아이맥스가 있었다면 거기서 보고 4DX로도 한번 더 재관람해야 함)
  • 난데없이 풋볼 신을 넣어 동료가 되어가는 훈련이라고 하지만 노을 지는 바닷가에서 조각들이 막 공 던지고 구르는데... 이하 생략
  • 오프닝부터 OST가 시작되면서 비행기 소리에 오금이 다 저리고 심장이 미친 듯이 뜀
  • 후반 미친 비행 전투씬은 그냥 최근에 봐오던 그래픽 범벅의 영화들에게 '꺼저 애송이들아~' 강펀치 날리는 것 같음(영화 홍보문구가 'No Green Screen'이었다고 
  • 마일스 텔러는 아버지 구스가 살아 돌아온 것 같은 높은 싱크로율로 역할을 다했음

 

 

 

 

 

 

1986년 탑건을 보지 않아도 이해가 가는 영화이지만 기왕이면 보기 전에 보고 가길 권하며 늦게라도 보게 되면 전작을 떠올리는 오마주 장면이 그득하니 소름이 돋고 감성이 풍부하다면 감동의 눈물 흘릴 수 있음.

영화 시작과 동시에 오프닝 OST의 80년대 신시사이저 느낌으로 두둥 두둥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웅장해짐.

게다가 젊은 시절의 탐 크루즈와 발 킬머의 미모가 화면을 뚫음.. 이건 진짜 알아야 됨.

발 킬머가 실제 후두암으로 목소리를 못 내는데도 AI로 목소리 구현했다고 하는데 이 뒷이야기도 진짜 눈물 질질 감동스토리다.

 

안 보면 안 봤지 꼭 극장에서 보길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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